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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을 잡은 이유는 고집쟁이 아들녀석 때문이다.

27개월의 아들이 고집으로 어린이집에서 점심을 먹지 않았다는 거예요.

선생님께서 "손으로 먹지 말고 포크로 찍어 먹으세요."라는 말씀에 삐져서 있다가 바로 낮잠이 들었다고 하네요.

에고고.
AB형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어마어마한 집중력을 보이는 세 살 아들녀석.

말 한 마디에 삐지기대마왕.
첫째인 딸아이와 달라서 너무 고민이 많이 되네요. 딸아이는 엄마와 성향이 맞아서 척이면 척이거든요.

 

세 살 아들을 이해하기 위해 잡게 된 책이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이예요.

세 살 아이 때문에 엄마는 육아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네요.
이 책은 엄마들이 가장 신뢰하는 대한민국 자녀교육전문가로 문제가 많은 두 아이를 키우며 15년간 55만 엄마들의 고민을 상담해 온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신의자의 현명한 부모를 위한 육아 필독서라고 해요.

이 책의 구성은 3~4세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베스트 질문 20, 배변&잠, 자기조절, 말, 습관, 놀이&장난감, 교육기관, 형제관계, 자신감&사회성, 부모와 아이로 나누어져 있어요.

*고집은 자아 개념이 생겼다는 신호라고 하네요.

아이가 고집을 부릴 때에는 엄마 시각에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아직 성장 과정에 있는 아이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해요.
세 살 아들의 경우 머리를 땅에 박아서 걱정이 많았거든요.

고집이 너무 세다고 말이예요.

아이가 고집을 부리는 숨은 동기를 찾아봐 줄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부정적인 고집은 무관심을, 긍정적인 고집은 아낌없이 칭찬해야겠어요.


*36개월 안에만 대소변 가리기 훈련이 끝나면 별 문제가 없다고 해요.

그러니 너무 서두르지 않아야겠어요.

아이가 대소변 가리기에 관심을 갖는 순간을 놓지지 않고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 부모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해요.

3세까지 아이의 뇌는 어느 한 부분에 치중하지 않고 골고루 발달하므로, 시각적 자극만 강조하면 뇌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해요.
두뇌 개발 교재 교구를 왜 사용해야 하고, 그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따져 보라고 하네요.
6세 이전 조기교육은 부모들의 취미 생활이라고 하네요.^^

황소고집이라 걱정을 하던 3살 아이는 고집에 대한 문제점을 찾고 사랑과 관심으로 대해 주자 고집도 조금씩 줄어들어 가네요.

조금 더 크면 엄마, 아빠, 사회와 타협을 하는 법을 배울 것이라 봐요.
이 책을 통해서 엄마가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어요.

으레 3살 나이에는 이런 행동들이 정상적인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싶다면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를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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